회사의 숫자 - 바겐세일과 손익계산 (19)
팔다가 남은 단팥빵의 가격을 50% 인하해서 팔면 과연 손익계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경우에는 전제가 중요합니다. 100원에 판매할 수 있었던 단팥빵을 반값에 팔았다고 가정하는 경우에는 손실을 50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팥빵은 가게가 문을 닫기 전에는 팔릴 것 같지 않은 상품이었기 때문에 팔다가 남은 빵을 급하게 파는 경우에는 폐기처분하여 가치가 0이 될 단팥빵을 50원에 판 것 이라고 가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50원의 이익을 거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기회손실은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잡지 못하고 놓친 경우에 그것을 손실로 정의내리는 용어입니다. 기회이익은 이처럼 팔다가 남은 빵을 자칫 버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바겐세일이라도 하여 얼마간의 값을 받고 팔아버리는 상황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참고서적 - 회사의 숫자에 강한 남자가 출세한다 (이시가미 요시오 지음, 정영학·김영호 편역, 더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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