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5, 2017

바디텍메드 - 체외진단기기

바디텍메드 - 체외진단기기
http://www.boditech.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4001400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기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로써 NH스팩2호와 2015년 9월 11일 합병상장한 회사입니다. 회사에서는 진단기기를 한번 팔면 소모성 제품인 진단카트리지는 구입자가 꾸준히 구매해야 하는 상품이므로 갈수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하는데 실제 실적을 살펴봅시다.


2015년 순이익이 적자인 것은 일회성비용인 스펙합병비용이 발생한 까닭이지만 2017년 매출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할 것처럼 보입니다.


바디텍메드는 위와 같은 매출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트리지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 - 90%를 차지합니다. 기기를 한번 팔아 놓으면 지속적으로 카트리지 관련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맞네요.


바디텍메드의 기초 지표

2017년 당기순이익은 2분기까지 거둔 수익의 두 배라고 가정하겠습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7,114,881,506원 (71억원)
주식수: 23,286,272주
현재 주가: 15,150
EPS: 305
PER: 49.67
DPS: 100 (배당금)
시가배당률: 0.66%
부채비율: 43.74%
이자보상배율: 2.99

전반기 실적을 하반기에 그대로 거두면 올해 바디텍메드의 PER은 49를 넘는 수준으로 실제 보여주는 성장성에 비해 현재 주가는 매우 높습니다. 바디텍메드가 168억원에 미국 이뮤노스틱스 (연매출 100억원), 3억원에 분자진단 업체 유진셀 (매출없음), 5.7억원에 ChinMax, 그리고 타액진단 회사 미리메딕스 (매출없음)의 지분을 사들였지만 이 인수들이 다 성공적일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히려 손해를 안보면 다행일 것이고 이자보상배율도 3 이하로 낮으며 주주친화정책도 미흡한데다가 타회사 지분인수를 위해 15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전력까지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바디텍메드가 정말로 가파른 성장 (연평균 40% 이상)을 한다면 현주가는 합당하겠지만 현재 바디텍메드는 성장 가능성에 대한 오판으로 상당히 고평가 받고 있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