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6, 2017

한화케미칼 - 태양광 산업 4/7

한화케미칼 - 태양광 산업 4/7
http://hcc.hanwha.com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515003651

오늘은 한화케미칼의 사업 중에서 제가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태양광 부문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시다. 저번에도 이야기 했듯이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사업을 하면서 필요한 공정들을 수직계열화 시킨 회사입니다. 다른 태양광 회사들처럼 폴리실리콘만을 만든다던지 잉곳만 만든다던지 아니면 이런 재료들을 매입해서 셀과 모듈만을 만들고 끝나지 않습니다. 폴리실리콘부터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발전사업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부품들을 생산하고 공급하여 사업경쟁력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계열사간 거래를 할 때 일감몰아주기 등의 불공정거래의 위험이 일지 않도록 주의는 해야겠습니다.

태양광 시장은 중국으로부터 촉발된 공급과잉을 겪으며 2010 - 2012년 모듈 단가가 급락하고 이 때 여러 태양광 업체들이 도산하면서 재편되었습니다. 공급과잉이 다소 해소되었다지만 지금도 여전히 공급이 더 많은 상황에서는 시장 선두업체에 주목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한 투자방법입니다. 다시 한번 태양광 회사들에게 위기가 닥친다면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업체들은 생존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한화케미칼도 태양광 부문에서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높은 것은 아니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다른 태양광 업체들과 비교하면 그래도 가장 많은 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만약 태양광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면 한화케미칼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화케미칼은 에너지 전환 효율이 21.5%에 이르는 고효율 태양광 셀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셀들을 충북 진천 산수산업단지에 위치한 1공장에서 대량생산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였습니다. 이곳의 생산량은 지금 짓고있는 2공장이 완공되어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하게 되면 셀 생산량은 1.8 GW에서 2.8 GW로 늘어나게 되고 모듈 생산량 또한 5 GW에서 7 GW로 늘어나 한화케미칼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의 트럼프가 전통적인 에너지산업을 아무리 옹호해도 친환경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세계적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며, 경제성으로 봐도 태양광 발전 단가가 석탄발전이나 원자력 발전 단가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인 Grid Parity를 맞이하는 지역이 점차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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