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6, 2017

현명한 투자자 - 17장 4개의 극단적으로 교훈적인 사례 (19)

현명한 투자자 - 17장 4개의 극단적으로 교훈적인 사례 (19)


여기서 다루고 있는 4가지의 극단적인 교훈적인 사례의 첫 번째는 펜 센트럴 철도회사 입니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가장 큰 철도회사였지만 1970년에 부도났습니다. 금융계는 타격을 입었지만 사실 기본적인 증권분석만 거쳤어도 펜 센트럴이 곧 망할지도 모른다는 징조를 엿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망하기 3년 전에 최소이자보상배율은 1.98배에 불과했으며 장기간에 걸쳐서 소득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장부상 이익이 과대계상 되었다는 뜻이며 다른 철도 회사와 비교했을 때에도 이익률이 낮았습니다.

링-템코-보트사는 무리하게 확장을 지속하다가 망한 케이스입니다. 가장 큰 책임은 경영자에게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회사에 무분별하게 대출을 해준 은행에게도 물론 책임이 있습니다. 이자비용을 충당하고 남는 이익이 적었으며 유동자산 대 유동부채의 비율 그리고 자기자본 대 총부채의 비율을 봐도 대출을 받기에는 무리였던 이 회사를 나락으로 밀어버린 것은 다름아닌 은행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사례는 NVF사가 분명 샤론 스틸사를 인수 할 수 없는 처지였음에도 불구하고 회계상 속임수와 갖은 편법을 동원한 끝에 인수한 일입니다.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격이지요.

네 번째 사례는 규모가 작은 AAA 엔터프라이즈사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주식을 공모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파산해버린사건입니다. 이름도 S&P 증권가이드 목록의 맨 앞에 노출되게끔 AAA로 시작하게 지은것이었고 공모한 자금으로 카펫 소매점 체인 사업을 시작하고 이동주택을 대량으로 만들어낼 공장을 인수했습니다. 회사의 사업은 초반에는 조금 풀리는듯 보였으나 몇 개월이 지나고 나서 부터는 손실을 크게 입었습니다. 불과 몇 달만에 입은 손실 치고는 너무 컸기 때문에 회계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참고서적 - 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박진곤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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