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6, 2017

투자의 정석 - 존 보글 (1)

투자의 정석 - 존 보글 (1)


존 보글의 말에 따르면 투자비용이 큰 까닭에 시장평균 수익률을 능가하는 투자자가 나올 확률은 1/30 보다 낮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장을 이기려고 막대한 에너지를 쏟는 것보다는 시장이 거두는 만큼의 수익이라도 충실히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확률적으로도 그리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옳을지도 모릅니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존 보글은 뱅가드 그룹을 창립하고 네 가지 원칙을 강조하여 여러 투자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최초로 인덱스 펀드를 선보인 사람이 바로 존 보글입니다.

1) 단순성 (Simplicity): 시장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시장과 어울리려고 노력. 2) 집중성 (Focus): 주당순이익 (EPS), 배당성향, 이자수익 등의 투자의 경제적 요소에 초점을 맞춤. 3) 효율성 (Efficiency): 거래 수수료와 세금의 최소화. 4) 성실성 (Stewardship): 투자 프로그램들은 투자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하며, 인간성, 성실성, 정직 등의 인류 보편적인 미덕들을 지키는데 한치의 양보도 해서는 안됨. 이상이 존 보글이 내세웠던 4가지 원칙이었습니다.

뮤추얼펀드의 마케팅 비용이 과도하게 집행되면 투자자에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미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펀드들의 자산규모는 급격히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펀드의 단위비용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는 사실을 들면서 1950년대 1,800만 달러 규모였던 뮤추얼펀드의 투자비용이 2000대 620억 달러로 3천 배 이상 커진 것을 예 (간접비용을 또 포함하면 1,250억 달러)로 들며 이들은 더군다나 장기투자를 하지 않고 단기투자로 돌아서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 보호를 제 1 목표로 세우지 않고 수익을 올리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보이는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고서적 - 투자의 정석 (존 보글 지음, 강남규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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