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6, 2017

금에 관한 간단한 고찰

금에 관한 간단한 고찰


제가 봤던 책들은 대체로 투자의 수단으로써 금을 부정적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워런 버핏은 금은 부가가치를 거의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금에 투자할 바에는 정유회사를 사거나 토지를 사놓는게 낫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때문에 손상되는 화폐의 구매력을 보존하고 차익거래를 할 목적으로 금은 정말 부적합한 수단인 걸까요?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금 시세를 살펴 봅시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Gold_Spot_Price_per_Gram_from_Jan_1971_to_Jan_2012.svg

1971 - 2012년 까지의 금 시세를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1980년을 전후로 고점을 기록한 금 시세는 2005년 까지 대략 25년간 하락 후 횡보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여 오늘날의 가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다음 링크를 참조하여 전 기간에 걸친 금 시세를 살펴 봅시다. http://goldprice.org 2005년 즈음 금을 저점에서 잘 샀다면 차익거래를 하기에 이런 변화 폭은 충분히 크다고 할 수 있지만 누군가 1980년 이후에 금을 사려고 했다면 어디까지 떨어질지는 모르는 금 시세를 보고 겁을 먹었을 것이고 이어지는 횡보 기간 동안 속 앓이를 했을 것입니다.

35달러를 금 1온스로 혹은 그 반대로 무제한적 교환을 가능하게 했던 금 태환이 폐지되기 전에는 분명히 금은 투자의 목적으로는 절대 구매하면 안되는 상품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금가격이 언제나 일정했기 때문에 금 구매자는 차익거래를 할 수 없었음은 물론이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손실까지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금 태환이 없어지고나서 1980년 금 값이 한 번 치솟았었고 안정화 단계를 거쳐 2012년 또 한번의 금 시세의 폭등을 겪은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는 다시 금에 대한 투자를 생각해 보는것을 자산 증식의 한 방법으로 삼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저렴한 수수료만을 지불하고 금을 자유자재로 구매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금 시세 또한 차익거래를 할 수 있을만큼의 등락폭을 가지며, 1985년 이후 32년여의 장기간에 걸쳐서 봤을 때는 인플레이션 보다는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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