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6, 2017

장기 채권 ETF - 주식 투자 리스크를 헤지하자

장기 채권 ETF - 주식 투자 리스크를 헤지하자


주식에 관련된 많은 책들을 보면 주식에 투자하면서 그 리스크를 분산하거나 헤지할 필요가 있는데 그 수단으로서 채권을 이용하면 된다고 주장하는 것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 맞아.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식의 시세와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이니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 채권가격은 오를 것이고 이러한 현상을 이용해 주식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헤지하는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이면서 실제로 쓰일 수 있는 유용한 전략 이겠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채권 거래에 필요한 최소 금액은 큰거 아닌가? 그래서 돈이 많아야 되는 것 아닌가? 채권은 어디서 사야되는거야? 라는 초보적인 막연한 질문들 또한 가지고 있었지요.

하지만 이게 왠일, 채권을 직접 살 필요가 없었네요. ETF들 중에서도 채권 가격에 연동된 상품들이 많이 있었고 저는 그것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서 주식 HTS나 MTS 상에서 사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이런.. 어디가서 주식 투자한다고 자신있게 말하려면 아직 멀고도 멀었네요. 어쨌든 주식들과 통장에 들어있는 현금만으로 이루어져 있던 포트폴리오를 이로써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채권 ETF로는 어떤 것을 사는것이 좋을까요? 큰 사이클을 주기로 움직이는 주식 지수를 헤지하는 용도로는 미리 써놓은 제목을 보고 알 수 있듯이 장기 채권 ETF가 적격입니다.

제가 말하는 장기 채권 ETF는 10년만기 혹은 20년 만기 국채 ETF들 입니다. 각 운용사별로 내놓은 우리나라 국채와 미국 국채 등 여러가지 10년 만기 이상의 국채 ETF들 중에서 운용수수료등의 조건을 잘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상품 중에서 KOSEF 국고채10년레버리지와 같은 상품은 말 그대로 10년 만기 국채이면서 두 배의 레버리지가 적용된 상품이라 움직임은 20년 만기 국채와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장기 채권의 시세는 주식 지수가 하락할 때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구매해 놓는 것이지만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분명히 있으므로 우리는 또 다른 헤지 수단을 마련해 놓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단기 채권 ETF이고 이것에 대해서는 내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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