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6, 2017

영진약품 - COPD 치료제

영진약품 - COPD 치료제
http://www.yungjin.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4000059

영진약품은 어제 살펴봤던 오리엔트바이오보다 차라리 나은 회사입니다. 적어도 적자투성이의 회사는 아니며 매출이 확실한 증가추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투자를 한다면 심리적으로는 덜 흔들릴 회사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이런 종류의 제약업체는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매우 멀리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영진약품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COPD 치료제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을 것입니다. 영진약품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33입니다. 이렇게 높은 PER은 COPD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COPD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가 나와서 아픈 사람들을 낫게하고 의료비용을 줄여준다면 그 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 치료제가 성공할 것인지 아닌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신약개발의 성공가능성을 일반투자자들이 정확히 알 방법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개발되는 신약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해당 신약의 개발자들이 가장 잘 알겠지만 말 그대로 여러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잘 알 수도 있을 뿐이며 개발중인 신약이 정말로 성공할지에 대한 여부는 그들도 모릅니다.

개발자들도 100%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신약만을 바라보고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 행위는 굉장히 큰 리스크를 지는 것입니다. 이런 투자 행태는 잊을만 하면 주식시장에 불어닥치는 대외 위기상황에 매우 취약하며 한번 꺾인 주가 추세는 몇 년 혹은 몇 십년 후에나 돌아서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영진약품과 같이 개발되는 신약 몇 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부양된 경우에는 정말 확신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투자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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