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6, 2017

ETF - 지수연동형 펀드

ETF - 지수연동형 펀드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주식시장의 평균 명목수익률은 연 8 - 1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럼 물가상승률 (연 2.3%로 상정)을 빼고 나서의 수익률인 실질수익률은 연 5.7 - 7.7% 정도가 되겠네요. 이 정도의 수익률은 일견 높은 수익률이 아닌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복리로 계산하면 적은 금액의 돈이라 할지라도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지난 후에는 충분히 큰 자산으로 불어나게 할 수 있는 수익률입니다. 게다가 많은 펀드들이 이 시장 수익률도 따라잡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 매년 5.7 - 7.7%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투자원금을 잃지 않으면서 시장 수익률을 따라잡는 것을 주식투자의 1차 목표로 삼는 것이 굉장히 유효하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정보들을 종합해 봤을 때, 저는 시장 수익률을 따라잡기 가장 좋은 방법은 잘 분산된 ETF (Exchange Traded Funds, 상장지수펀드)를 사는 것 이라고 요약하겠습니다. 하지만 화학주, IT주, 건설주, 제약주, 경기방어주 등으로만 구성된 ETF를 매입하게 되면 경기 사이클에 따라 심한 부침을 겪는 시기에 투자자는 심리적인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 업종에 속한 주식으로 이뤄진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사는 것이 실적면에서도 그리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잘 분산된 기업표본을 따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ETF로 TIGER 200, KINDEX 200, KODEX 200 등이 있습니다. 그럼 각 ETF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봅시다.

TIGER 200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만들었으며 연간 운용수수료는 0.05%입니다. 200이라는 숫자가 말해 주듯이 KOSPI 200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종목 중에서 198개의 종목을 편입하여 추적하고 있습니다.

KINDEX 200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만들었으며 연간 운용수수료는 0.1066%입니다. KOSPI 200 종목 중에서 196개의 종목을 편입하여 추적하고 있습니다.

KODEX 200은 삼성자산운용에서 만들었으며 연간 운용수수료는 0.15%입니다. KOSPI 200 종목 중에서 198개의 종목을 편입하여 추적하고 있습니다.

KOSPI 200을 추종하는 다른 ETF들도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들은 각 ETF들의 홈페이지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용자금의 규모가 크면 가입한 사람들도 많고 유동성도 높으므로 거래하는 것이 더 수월합니다. 그리고 운용수수료가 과도하게 높으면 장기수익률을 갉아먹게 되니 수수료도 잘 보고 판단해야 하며, 지수를 얼마나 충실하게 추적하는지 편입한 종목들은 어떤 것들이며 각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들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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