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6, 2017

회사의 숫자 - 팔다 남은 상품은 원가를 올리는가 (18)

회사의 숫자 - 팔다 남은 상품은 원가를 올리는가 (18)


땅에 단팥빵을 1개 떨어뜨렸을 때 빵가게가 입을 손실을 어마일까요? 단판빵 1개의 총원가는 94원이므로 우리는 94원의 손실을 봤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여기에 더해질 6원의 이익까지 고려하여 총 100원의 손실을 봤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손익계산 = 실제로 얻은 매출금액 - 통상 판매시의 기대매출금액 이와 같은 간단한 식으로 떨어뜨린 단팥빵 1개의 손익 - 0원 - 100원 = 100원 손해 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그렇다면 제품이 품절된 상태에서 체결되지 못한 주문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빵이 품절된 후에 고객이 요청한 단팥빵 1개를 팔지 못한 경우는 상품이 있었으면 수입으로 변했을 100원이 0이 된 경우이므로 마찬가지로 100원의 손실 (이 경우에는 기회손실)이 발생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남는 단팥빵 1개의 경우는 어차피 팔리지 않을 빵이고 마침 이날 땅에 떨어뜨린 단팥빵 10개가 있어서 이것까지 고려해도 이들 모두는 어차피 팔리지 않았을 빵이기 때문에 손실을 0으로 잡아야 한다는 책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재료비 만큼은 손실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서적 - 회사의 숫자에 강한 남자가 출세한다 (이시가미 요시오 지음, 정영학·김영호 편역, 더난출판사)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