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 구조조정 비용 (57)
회사는 이익이 증가하거나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구조조정 비용'이라는 항목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기에 몇년에 걸쳐서 계상해야 하는 비용을 몰아넣는 것입니다.
손해보험사를 인수할 때에도 보험금 지급준비금을 대폭 올려서 반영하고 이를 손익계정으로 잡아놓으면 인수 초기에 부채가 많이 쌓인 상태로 보이게 되는 경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재무보고가 부정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버크셔는 보험사를 인수할 때 이렇게 보험금 지급준비금을 이전보다 부풀려서 인수한 적이 없습니다. 만일 버크셔의 보험업에서 손실이 발생한다면 이는 실제 업황이 나빠서이지 회계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 것은 아닐 겁니다.
참고서적 -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워런 버핏 지음, 로렌스 커닝햄 엮음, 이건 옮김, 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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