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6, 2017

주식투자에 앞서 알아 봐야 할 것들 (1)

주식투자에 앞서 알아 봐야 할 것들 (1)


참고한 책은 이 글의 맨 아래에도 명시했듯이 '주식, 투자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입니다. 애초에 저자의 인지도가 높다고 생각했고 그 때문에 막연한 기대를 품고 읽은 책입니다. 하지만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고 책에서 제시하는 투자 방법도 저와는 맞지 않네요. 그래도 책 말미에 수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 업종의 전망이 밝은가

관심있는 기업의 영업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해당 기업이 현재 사양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면 투자를 보류하거나 애초에 투자할 마음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참고한 책에서는 향후 5년을 바라보라고 했지만 저는 적어도 기업이 속한 업종의 10년 후 전망까지는 예상해보고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경유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매연 저감장치를 개발한 기업 A는 단기로 봤을 때에는 투자에 적합한 기업이 될 수도 있겠지만, 10년 이후에는 경유차는 아예 쓰이지도 않을 것이고 다른 제품에 경유가 쓰일리도 만무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A는 투자하기 무척 위험한 기업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 사업 모델이 심플한가

사업 모델이 투자자가 보기에 단순하여 한눈에 파악하기가 쉽다면 기업의 기초 체력과 전망성을 평가하는데 수월하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업 모델은 아무리 복잡해봐야 면밀히 살피는데 어려움을 주는 요소는 아니며 이는 기업이 공시하는 사업의 내용만 훑어 보아도 알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에 대해 파악하기 가장 어려운 요소는 책에서도 언급된 자회사들과의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롯데그룹의 사례가 멋진 예가 될 것 같은데, 어느 누가 마음먹고 달려들어 파헤치지 않는 이상 이처럼 계열사간에 거미줄 처럼 얽혀있는 출자 현황은 공시된 사항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문제인 이유는 자회사 중 한 곳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을 경우 이 파장이 계열사 전체로 번지는 위험을 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서적 - 주식, 투자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박영옥 지음, 행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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