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숫자 - 숫자에 강한 사람은 논리적으로 사고한다 (4)
앞서 문구점 A와 B의 채산성을 비교해 보았었는데 그럼 채산성이 높은 문구점 A의 이익이 항상 문구점 B보다 높을지 고민해 봅시다. 문구점 B가 세운 전략과 책정한 볼펜 한자루의 가격만으로는 같은 수량을 팔았을 때 문구점 A의 이익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문구점 A는 볼펜 다섯 자루를 한 묶음으로 포장하는 비용이 추가로 포함되어야 할 수도 있으며 문구점 B의 판매전략은 소비자로 하여금 훨씬 더 이득을 보는 거래라는 인상을 심어줄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문구점 A에서 볼펜을 사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결국 비교적 한정되어있는 고객군을 둔 탓에 팔 수 있는 볼펜의 수량 또한 상한선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문구점 B가 문구점 A보다 많은 고객에게 볼펜을 팔아서 이득을 가져가는 것은 물론 늘어난 매출을 바탕으로 매입원가를 더 싸게 책정할 수도 있고 잠재적 단골 손님을 문구점 A로부터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무조건 높은 채산성에 초점을 맞춰서는 곤란합니다.
참고서적 - 회사의 숫자에 강한 남자가 출세한다 (이시가미 요시오 지음, 정영학·김영호 편역, 더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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