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31, 2017

이크레더블 - 기업신용평가

이크레더블 - 기업신용평가
http://www.ecredible.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6000045


이크레더블은 기업들에게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여 매출을 올리는 회사입니다. 재화를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재고자산을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대규모 설비를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순자산은 적은 편이며 이크레더블의 PBR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 됩니다.


위의 그래프를 봅시다. 어제 다룬 현대자동차에 비하면 아름답게 보인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꾸준히 늘어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해온 기업은 정말 찾기 힘듭니다. 원래 우량하고 안정적인 회사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10년에 걸친 실적을 그래프를 그려보고 나니 더욱 와 닿습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조회사업에서 오는 매출이 전체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용조회서비스는 중소기업이 자신들의 신용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은 수 많은 중소기업들과 거래를 하고 있고 또 새로운 거래처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는데 어떤 협력업체가 재무적으로 건실한 회사이고 믿을만한 회사인지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 삼성은 간단하게 이크레더블에서 발급받은 신용인증서를 요구하고 그걸 보고 판단하면 끝입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절차상 간단하고 공정하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크레더블의 기초 지표

2017년 순이익은 2분기까지 거둔 수익의 120%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크레더블은 2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회사이고 실제로 2016년 수익은 2016년 반기 수익의 120%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11,085,641,213원 (110억 원)
주식수: 12,293,600주
현재 주가: 14,500
EPS: 901
PER: 16.08
DPS: 530 (배당금, 세금 15.3%를 내고 실제로 받는 배당금은 448.91원)
실질시가배당률: 3.1% (세금 15.3%를 제한 후의 시가배당률)
부채비율: 27.8%
이자보상배율: 계산 불가 (금융비용 발생하지 않음)

이렇게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주가가 싸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따라서 PER 16 이하로 내려올 일은 별로 없을 것 같고 만일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적극적으로 매수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가격대도 물론 매력적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금융비용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것은 반기 보고서라 그런 것이 아니고 2016년 사업보고서를 봐도 금융비용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장기 차입금이나 단기 차입금이 아예 없는 회사가 맞는 것 같습니다.

Tuesday, August 29, 2017

현대자동차 - 대기업의 몰락

현대자동차 - 대기업의 몰락
http://www.hyundai.com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4002062


현대자동차는 현재 수 많은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자동차 시장이 이행되고 있는 과정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엉뚱하게 수소자동차 시장을 활성화 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은 여러 문제점들 중에 하나 일 뿐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훨씬 짧기 때문에 결국에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수소자동차가 자리잡을 거라 생각하는데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도 충분히 그 만큼 늘어날 수 있고 연구를 통해 충전시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무조건 수소자동차가 자동차의 궁극적인 진화 모델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지난 2003년부터 2017년 반기까지의 현대자동차의 실적을 볼 수 있습니다. 2010년부터는 변경된 회계기준이 적용되어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확인해 봐야 알겠군요. 중요한 것은 2011년이나 2012년을 정점을 찍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출증가세도 둔화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3년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대자동차의 모든 중국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7/nwdesk/article/4398399_21408.html

현대자동차가 점점 몰락의 길을 걷다가 결국에는 없어질 회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산적한 여러 위기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보려고 합니다. 요즘 나오는 기사들을 접하다 보면 저는 왠지 현대자동차가 굉장히 오랜 기간에 걸쳐서 결국 경쟁력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되고 말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기초 지표

2017년 당기순이익은 2분기까지 거둔 수익의 두 배라고 가정하겠습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4,638,640,000,000원 (4조 6,386억 원)
주식수: 285,478,625주 (우선주 포함)
현재 주가: 144,000
EPS: 16,248
PER: 8.86
DPS: 4,000 (배당금)
시가배당률: 2.77%
부채비율: 142.62%
이자보상배율: 4.00

예상 PER이 다소 낮은 수준이고 1년에 배당을 두 번 실시하며 시가배당률이 2.77% 입니다. 발행 주식의 수는 증가하지 않고 자사주가 2013년 이후로 늘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부채비율이 150%에 육박하고 이자보상배율은 4에 불과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굉장히 암울하게 보기 때문에 각종 지표들이 두 배씩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왠지 현대자동차 주식 매수는 꺼리게 될 것 같습니다.

Monday, August 28, 2017

서울옥션 -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 - 미술품 경매회사
http://www.seoulauction.com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4001697


미술시장은 1차 시장 (Primary Market, 화랑 혹은 갤러리)과 2차 시장 (Secondary Market, 미술품 경매)으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옥션은 2차 시장으로 분류되는 경매시장에서 경매를 주관하고 수수료를 수취하여 매출을 올리는 회사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2009, 2010, 그리고 2011년 실적이 좋지 않았다가 2014, 2015, 그리고 2016년에 실적이 다시 좋아졌습니다. 이 때 주가도 함께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올랐었는데 지금은 조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실적과 관련된 사항을 미리 알고 매도세가 나와서 주가가 하락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2017년에 거둔 이익은 많지 않네요.


서울옥션의 기초 지표

2017년 당기순이익은 2분기까지 거둔 수익의 두 배라고 가정하겠습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3,173,786,240원 (31억원)
주식수: 16,917,500주
현재 주가: 7,340
EPS: 187
PER: 39.1
DPS: 100 (배당금)
시가배당률: 1.36%
부채비율: 110.25%
이자보상배율: 3.58

주식 시장은 정말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예외적으로 시장이 효율적이지 못하여 과도하게 저평가 되어있는 주식을 찾아야 하는데 그 기회가 흔히 찾아오지는 않죠. 서울옥션의 경우에는 시장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케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적이 나빠지고 여러가지 지표가 하향세를 보이니 여지없이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많이 떨어진 주가라고는 해도 실적에 비하면 여전히 비싼 가격입니다. 배당률은 평균수준이고 부채비율이 높으며 이자보상배율이 낮은 것이 아쉬운 회사입니다.

Sunday, August 27, 2017

레드로버 - 애니메이션

레드로버 - 애니메이션
http://www.redrover.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4001653


레드로버는 미국의 툰박스 같은 외국 회사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으며 그 외에 4D영상관이나 특수영상관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사업보고서에서 가져온 아래 표를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출의 90% 정도는 콘텐츠사업 그리고 10% 정도는 CS사업에서 올린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레드로버는 사업보고서부터 이상한 회사입니다. 사업의 내용을 적는 페이지의 상당부분을 할애하여 시장 상황이나 업계 동향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성장률이라던지 콘텐츠 시장의 예상 성장률 등을 말이지요. 뜬구름 잡기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본업도 제대로 못하면서 국가별 콘텐츠 시장의 규모와 전망 그리고 캐릭터 산업 시장 현황을 따지는 것은 먼저 신경써야 할 대상과 그렇지 않은 대상을 완전히 뒤바꿔 행동하는 것입니다.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레드로버는 세계를 말하면서 내수 대비 수출에서 오는 매출이 낮을 뿐더러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이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회사가 앞으로 잘 할 것 같지도 않으며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기대 할 수도 없기 때문에 기초 지표 등은 구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레드로버가 중국의 쑤닝이나 훙만 등의 회사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곧 넛잡 2 혹은 넛잡 3 등의 애니메이션을 어디에서 개봉한다. 그래서 무척 성공할 것이다. 레드로버가 미래의 성장 산업으로 여겨지는 VR (가상현실)이나 AR (증강현실) 사업을 확대한다. 주식 투자자들은 이런 류의 풍문만을 듣고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레드로버와 같은 회사의 주식을 무턱대고 사는 일은 결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Saturday, August 26, 2017

제이브이엠 - 약국 자동화 시스템

제이브이엠 - 약국 자동화 시스템
http://www.myjvm.com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1000654

제이브이엠은 약국 조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매출이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반기까지의 실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2008년 대규모 손실은 해외 매출이 많은 회사의 특성상 환헤지를 하기 위해 환율이 내리면 이익을 내고 환율이 오르면 손실을 보는 키코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금융위기 당시 1 달러당 1,500원까지 급격히 오른 환율 때문이었습니다.


약국 조제 시스템을 판매하여 올리는 매출이 50%를 차지합니다.


제이브이엠의 기초 지표

2017년 당기순이익은 2분기까지 거둔 수익의 두 배라고 가정하겠습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13,148,847,622원 (131억원)
주식수: 6,749,000주
현재 주가: 56,700
EPS: 1948
PER: 29.1
DPS: 100 (배당금)
시가배당률: 0.18%
부채비율: 47.31%
이자보상배율: 5.97

약국에서 필요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판매하는 회사라서 전망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회사가 원하기만 하면 자동화와 관련된 신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주가는 회사의 실제 성장속도인 연매출 4 - 10% 증가에 비해 높은 것 같습니다. 현재 주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연 20% 이상의 성장을 보여줘야 합니다. 배당금이 너무 적다는 것도 조금 아쉽네요.

Friday, August 25, 2017

바디텍메드 - 체외진단기기

바디텍메드 - 체외진단기기
http://www.boditech.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4001400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기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로써 NH스팩2호와 2015년 9월 11일 합병상장한 회사입니다. 회사에서는 진단기기를 한번 팔면 소모성 제품인 진단카트리지는 구입자가 꾸준히 구매해야 하는 상품이므로 갈수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하는데 실제 실적을 살펴봅시다.


2015년 순이익이 적자인 것은 일회성비용인 스펙합병비용이 발생한 까닭이지만 2017년 매출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할 것처럼 보입니다.


바디텍메드는 위와 같은 매출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트리지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 - 90%를 차지합니다. 기기를 한번 팔아 놓으면 지속적으로 카트리지 관련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맞네요.


바디텍메드의 기초 지표

2017년 당기순이익은 2분기까지 거둔 수익의 두 배라고 가정하겠습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7,114,881,506원 (71억원)
주식수: 23,286,272주
현재 주가: 15,150
EPS: 305
PER: 49.67
DPS: 100 (배당금)
시가배당률: 0.66%
부채비율: 43.74%
이자보상배율: 2.99

전반기 실적을 하반기에 그대로 거두면 올해 바디텍메드의 PER은 49를 넘는 수준으로 실제 보여주는 성장성에 비해 현재 주가는 매우 높습니다. 바디텍메드가 168억원에 미국 이뮤노스틱스 (연매출 100억원), 3억원에 분자진단 업체 유진셀 (매출없음), 5.7억원에 ChinMax, 그리고 타액진단 회사 미리메딕스 (매출없음)의 지분을 사들였지만 이 인수들이 다 성공적일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히려 손해를 안보면 다행일 것이고 이자보상배율도 3 이하로 낮으며 주주친화정책도 미흡한데다가 타회사 지분인수를 위해 15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전력까지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바디텍메드가 정말로 가파른 성장 (연평균 40% 이상)을 한다면 현주가는 합당하겠지만 현재 바디텍메드는 성장 가능성에 대한 오판으로 상당히 고평가 받고 있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Thursday, August 24, 2017

케이탑리츠 - 부동산투자신탁

케이탑리츠 - 부동산투자신탁
http://www.ktopreits.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1000112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 (REITs)로써 번역을 하면 부동산투자신탁이 됩니다. 예전에 저는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은 리츠 회사로 분류되지 않지만 리츠로 바라봐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을 리츠주로 편입해서 케이탑리츠를 다시 평가해보면 케이탑리츠는 우리나라의 정통 리츠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과 관련된 매출이 초라할 정도입니다.

사진은 케이탑리츠에서 매출 기여도와 평가액이 가장 높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화정빌딩


일년 매출 100억원을 넘기기 어려운 회사입니다. 그래도 2015년까지는 성장하는 것 같더니 그 이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케이탑리츠는 매출의 대부분을 임대수익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하려는 사업으로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 문정도시개발지구 5BL 5-5 토지 980 제곱미터 (가로세로 약 31.3 미터)를 124억원에 매입해서 오피스 빌딩을 짓고 임대 할 예정입니다.


케이탑리츠의 기초 지표

2017년 당기순이익은 2분기까지 거둔 수익의 두 배라고 가정하겠습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1,397,206,758원
주식수: 42,145,804주
현재 주가: 1,165
EPS: 33
PER: 35.14
DPS: 20 (배당금)
시가배당률: 1.72%
부채비율: 129.78%
이자보상배율: 1.76

구해놓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좋지 않아 보이네요. 이익의 50 - 90%를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 배당률은 은행이율보다 낮습니다. 부채비율도 높고 성장성이 높다고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PER이 무려 35를 상회합니다. 이자보상배율도 1.76에 불과해서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을 이자 갚는데 사용하고 있으므로 재무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회사라고 봐야 합니다.

Wednesday, August 23, 2017

맥쿼리인프라 - 인프라 투자회사

맥쿼리인프라 - 인프라 투자회사
http://www.macquarie.com/mgl/mkif/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10531000053

맥쿼리인프라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인프라를 건설해주고 시설 이용료를 받아 수익을 얻고 이 중에서 일부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회사입니다.

사진은 인천대교의 모습


맥쿼리인프라의 자산은 위와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일년에 배당을 두 번 실시하는데 2016년에는 주당 200원씩 총 두 번 지급하여 2016년 종가기준 4.9%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했습니다. 올 해 전반기에는 주당 250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이보다 높은 280원 정도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현재 주가인 8,500원 기준 시가배당률은 5.8 - 6.2%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맥쿼리인프라와 같은 민간투자회사들이 출자하여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해주고 향후 발생하는 수익을 계약된 기간동안 가져가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은 정말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MRG (Minimum Revenue Guarantee, 최소수입보장제도)와 같은 계약 조건이 불합리하게 맺어졌다고 비판하는 시각이 존재하며 맥쿼리인프라에 호의적이지 못한 정책이 시행되어 통행료 인하압박을 받게 될 변동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통행료 인하가 맥쿼리인프라에 부정적인 것만은 또 아닙니다. 통행료를 인하하면 민간의 시설 이용 횟수가 늘어나 결과적으로는 매출에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맥쿼리인프라는 굉장히 안정적인 인프라 사업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의외의 변동성을 보여줄 수 있다. 그래도 배당금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맥쿼리인프라에서 지급하는 배당금을 기준으로 매수시점을 판단해보면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맥쿼리인프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고 사업의 전망성을 주기적으로 체크해 보자. 정도가 되겠습니다.

Tuesday, August 22, 2017

정다운 - 오리 사업 2/2

정다운 - 오리 사업 2/2
http://www.jungdawn.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4000395


오리산업의 성장성과 전망은 어떨까요? 먼저 세계의 오리고기 생산량 추이를 아래 표와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면 매년 3 - 1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가 오리고기의 최대 생산지 (생산량의 83% 이상을 담당)인 것이 흥미롭습니다. 이와 동시에 아시아는 오리고기의 최대 소비지 (프랑스는 중국에 이어 2위)이기도 한데 그 외의 지역에서 오리고기의 소비량이 늘어나면 오리오기 시장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다운은 최근에 크게 개선된 수익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은 하림과 마찬가지로 조류독감에 의해 공급량이 줄어들어 오리의 공급 단가가 높아진 까닭으로 풀이 됩니다. 회사 내적 요소의 개선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조금 아쉽습니다. 한 가지 희망적인 사실은 정다운의 최대주주인 이지바이오가 정다운의 사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지바이오는 사료 생산 과정을 수직계열화 시킨 회사이고 정다운은 이지바이오로부터 사료를 공급받아 원가절감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적어도 제가 전해들은 바로는 정다운의 경영진들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현재 정다운의 대표이사, 경영상무, 회계팀장은 이지바이오에서 발령나온 사람들로서 특히 대표이사는 이지바이오 회장의 신뢰를 업고 기업을 인수할 때면 항상 보내져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결론을 내리자면 정다운의 사업 전망에 있어서 특별히 나쁜 점 (전염병과 수입 오리고기에 대한 리스크는 당연히 고려해야 함)은 찾기 어렵고 이지바이오와의 시너지 효과와 경영진의 실무 능력은 기대해 볼만 하다고 여겨집니다.

Monday, August 21, 2017

정다운 - 오리 사업 1/2

정다운 - 오리 사업 1/2
http://www.jungdawn.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4000395

정다운은 오리를 키워 신선육이나 가공육으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2014년 12월 18일 코넥스에 상장되었으며 2016년 6월 29일 코스닥으로 우회상장 (LIG스팩2호와 합병) 하여 거래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다운은 취급하는 가축이 닭과 비슷한 오리이므로 여러가지 면에서 하림과 비교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2007년부터의 실적을 살펴 볼까요?


회사가 창출하는 이윤을 중시하는 저로서는 하림보다는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의 등락폭이 크지 않아 보이는 것이 눈에 띕니다. 매출액도 2014년에 다소 감소한채로 유지되다가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싶습니다. 다만 하림과 마찬가지로 개선된 이익이 2016년 대량으로 오리를 살처분하여 오리 단가가 일시적으로 올랐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이 점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오리에 관한 푸드체인의 모든 과정을 수직 계열화 시킨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오리 고기 뿐만 아니라 오리털 (우모)을 가공하여 매출을 올리기도 하며 회사의 설명으로는 우모와 관련한 활동 또한 주력사업이라고는 하나 매출액은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왔네요.


정다운의 기초 지표

정다운이 2017년 2분기까지 거둔 수익을 가지고 기초 지표를 구하겠습니다. 3, 4분기는 수익이 없는 것으로 가정합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7,201,040,089원
주식수: 20,529,824주
현재 주가: 3,095
EPS: 350
PER: 8.82
DPS: 0 (배당금)
시가배당률: 0%
부채비율: 83.24%
이자보상배율: 16.29

지표상으로는 하림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아쉬우며 부채비율이 하림보다 낮고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하는 금액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배율이 더 높은 것으로 봐서 하림과 정다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아무래도 선택은 정다운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정다운의 최대주주는 우리손에프앤지와 마찬가지로 이지바이오입니다. 내일은 오리 산업의 세계적인 트렌드, 정다운의 수익개선 요인, 이지바이오의 역할, 그리고 회사 경영진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unday, August 20, 2017

우리손에프앤지 - 양돈사업 2/2

우리손에프앤지 - 양돈사업 2/2
http://www.woorisonfng.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1000824

우리손에프앤지는 돼지를 키워 신선육이나 가공육으로 판매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가 잘하는 점으로는 무엇이 있고 어떤 점들을 사업 리스크로 볼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손에프앤지의 매출 구성을 살펴 봅시다.


매출은 대략 비육돈 50%, 가공유통사업 23%, 해외사업 15% (필리핀 농장 두 곳), 비육우 2%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돼지를 키우는 것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돼지는 다른 가축들보다 사료 소비량이 적고 (의외네요) 새끼를 많이 낳으며 환경적 변화에 쉽게 적응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악취를 유발하는 분뇨와 도축 부산물을 처리해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농가수는 줄어들고 있고 농가당 돼지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점점 양돈산업이 기업화 대형화 되는 과정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과점산업이 되어가는 구조에서는 수직계열화를 시킨 기업이 유리하고 양돈 산업은 환경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되는 산업이라 정부의 강한 규제로 말미암아 앞으로 신규 진출 기업도 생겨나기 어렵습니다.

우리손에프앤지의 MSY (Market pigs sow per year, 모돈 한 마리가 1년 동안 시장에 출하하는 비육돈 두수)는 2016년 기준 24.6두로 우리나라 평균 16.8두보다 46.4% 높은 만큼 뛰어난 수익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수준은 네덜란드나 덴마크와 같은 축산업 강국과 비견될 만한 수준입니다.


위 그림은 사료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옥수수 가격의 등락을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따라서 돼지 사육 원가는 이런 변동성이 큰 곡물 가격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는 양돈업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더 큰 위험 두 가지는 구제역과 같은 전염병이 창궐하면 농장이 입게 될 타격과 값싼 노동력과 막대한 자본을 투하해 생산하는 해외 돼지고기와의 경쟁입니다.

우리손에프앤지의 전염병에 대한 대비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농장을 전국적으로 가지고 있고 옵티팜 (병성감정전문 관계사)과의 연계를 통해 전국에 있는 농장들이 질병에 잘 대비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1년 국내에서 33%의 돼지가 살처분되는 동안 우리손에프애지의 돼지들은 22%만을 살처분하여 손실을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저렴한 가격의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필리핀의 농장 두 곳이 해답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손에프앤지의 모돈은 14,050두인데 필리핀에 확보한 모돈은 3,000두 이므로 국내 생산분이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는 가격 경쟁력을 여기서 상당부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에 대한 결론을 내리자면 우리손에프앤지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수익계열화된 양돈회사이며 해외에까지 사업체를 두고 있고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회사입니다. 각종 리스크에도 대비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늘어가는 돼지고기 소비량을 생각해보면 성장성도 어느정도는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미처 다루지 못한 많은 내용들이 있으므로 검색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손에프앤지 - 양돈사업 1/2

우리손에프앤지 - 양돈사업 1/2
http://www.woorisonfng.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1000824

오늘은 하림을 알아 보다가 눈에 띈 우리손에프앤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손에프앤지는 돼지를 키우고 이것을 도축하여 생돈육이나 가공돈육으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전국에 여러 농장들을 가지고 있으며 매출의 대부분은 돼지를 통해 발생하며 소는 매출에서 미미한 정도만 차지합니다. 특이할만한 점으로는 상장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은 회사라는 점이며 2014년부터 실적이 좋아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럼 실적을 살펴 볼까요?


최근 몇 년간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동종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우리손에프앤지가 경제적 해자를 추가로 확보했을 가능성을 말해 줍니다. 경쟁력을 강화시킨 것이 맞는지는 확인이 필요해 보이며 상장 (2016년)을 위해서 실적 부풀리기가 이루어진 정황은 없는지도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출하두수 기준으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58% 입니다. 우리손에프앤지는 비육돈을 키워 도축 후 가공유통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의 경쟁력이 큰 것으로 예상되며 점유율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손에프앤지의 기초 지표

우리손에프앤지가 올해 2분기까지 거둔 수익을 가지고 기초 지표를 구하겠습니다. 3, 4분기는 수익이 없는 것으로 가정합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21,848,149,876원
주식수: 69,237,643주
현재 주가: 2,790
EPS: 315
PER: 8.84
DPS: 0 (배당금)
시가배당률: 0%
부채비율: 82.32%
이자보상배율: 17.55

2분기까지의 실적만을 이용해 EPS와 PER을 구했는데 꽤 만족스러운 값이 나왔네요. 하반기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 기대됩니다.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내일은 우리손에프앤지의 사업위험으로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점을 강점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Friday, August 18, 2017

하림 - 닭고기 가공 2/2

하림 - 닭고기 가공 2/2
http://www.harim.com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1000219

2016년부터 이어져오던 2017년 1, 2분기 하림의 수익선 개선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하림도 팬오션을 인수함으로써 사료 운송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했겠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예전과 상황이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림은 어떻게 2017년 1, 2분기에 이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일까요? 답은 2016년에 창궐하여 많은 닭들을 도살 처분하게 만들었던 조류독감에 있습니다. 조류독감이 유행해 닭들을 살처분하기 시작하자 신선계 공급이 줄어들게 되었고 닭 판매가는 줄어든 공급물량만큼 혹은 더 많이 오르게 되어 하림의 이익이 증가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아래 기사로도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283420

그래도 저는 팬오션에 의한 시너지 효과가 정말 없었는지 궁금해 하림에 전화하여 문의해본 결과 확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팬오션을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인수한 것은 맞지만 사료 운송에 운용중인 벌크선은 2대 정도로 팬오션이 하림이 필요로 하는 국내 사료 물량을 다 담당하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양계 사업 원가절감에 도움이 된 것은 없다. 그리고 수익성 개선은 조류독감으로 인한 닭 공급량이 줄어들어 육계 생계 시세가 올랐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지만 솔직한 답변을 듣게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확실히 판단할 근거가 마련되었으니까요.

최종 결론을 다시 내리자면 하림의 수익성 개선은 일시적인 것이고 곧 공급량이 다시 많아져 육계 생계 가격이 내려가게 되면 수익률은 아주 낮아지거나 예전처럼 적자를 보게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지급한 배당을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P.S. 그리고 하림은 오너 리스크가 있을지도 모르고 회사 지분 승계와 관련한 잡음도 많은 회사이기 때문에 더욱 더 투자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검색을 통해 접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Thursday, August 17, 2017

하림 - 닭고기 가공 1/2

하림 - 닭고기 가공 1/2
http://www.harim.com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1000219

하림은 닭을 사육하고 이것을 신선육이나 가공육으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하림은 2017년 도축실적 기준으로 19.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1위 업체이지만 올품, 마니커, 동우, 참프레, 체리부로, 사조 등 35개 업체와 경쟁하며 1차 산업에 속하는 축산업 (노동비, 시설비 등의 고정비가 높음)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는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실적을 살펴 봅시다.


2011년 상장이래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5% 아래에서 적자를 기록하기도 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가 올해 반기 누적 실적은 그 동안의 실적에 비해 꽤 좋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굉장히 궁금할 것입니다. 아래 매출 구성을 살펴 봅시다.


농장에서 닭을 사육하여 신선육과 가공육으로 판매하여 얻는 매출이 80%를 넘습니다. 하림 영업의 관건은 어떻게 하면 닭 사육비를 절감하여 원가를 낮출 수 있을지가 되겠습니다. 하림은 2015년 국내 벌크선사 팬오션을 제일홀딩스를 통해 1조 79억 5,000만원에 인수했습니다. 우리는 해상운수를 통해 얻을 이익이 얼마가 될지에 초점을 맞춰도 되지만 저는 하림이 팬오션을 인수함으로써 양계농가 지출의 반절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비용을 줄일 계획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X5sd0_qWK3gc0WkpE-ota4VfkAJq6oWnWfP7WslasPdmxQK0jiuCAjkFhCPYnZMIQdUnEVMKbz93XaOfYJyLuZfJCc2dE1i9SHNvk56mDNt6tAwiHHLHQccHx24auidooh6wzxDfQOxk/s1600/Expenses.jpg

이 그림을 보면 사료비가 닭고기 원가에서 무려 59%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료비에서 운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로 알려져 있으니 팬오션을 잘 활용하면 꽤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팬오션을 2015년 6월에 인수했고 영업이 개선되기 시작한 것이 2016년으로 보이는데 만일 이 영업이익의 개선이 팬오션 인수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하림의 기초 지표

하림이 2017년 2분기까지 거둔 수익을 가지고 기초 지표를 구하겠습니다. 3, 4분기는 수익이 없는 것으로 가정합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22,748,096,481원
주식수: 53,945,938주
현재 주가: 4,935
EPS: 421
PER: 11.70
DPS: 50 (배당금)
시가배당률: 1.01%
부채비율: 136.45%
이자보상배율: 7.92

2017년 처음으로 배당을 지급했는데 앞으로도 배당정책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부채비율은 적정 수준으로 여겨지는 150% 보다는 낮지만 제 기준인 100% 보다는 높으므로 약간 아쉽습니다. 내일은 하림의 수익성이 좋아진 것이 무엇 때문이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외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닌 내부 시스템 개선에 의한 것이면 좋겠군요.

Wednesday, August 16, 2017

피에스텍 - 디지털 전력량계

피에스텍 - 디지털 전력량계
http://www.pstec.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1000101

이용 가능한 시간이 특정 영역대에 편중되거나 불규칙한 신재생 에너지의 특성상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비중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Energy Storage System (ESS)에 저장되어 있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결국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배분하는 것이 중요해 집니다. 아날로그 전력량계로는 스마트 그리드를 완성할 수 없습니다.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AMI), ESS, Energy Management System (EMS)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놓아야만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게되는데 피에스텍은 스마트 전력량계를 주로 생산합니다.


전통적인 발전 형태인 화력 발전과 원자력 발전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합니다. 화력 발전은 천연가스나 석탄을 태우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미세먼지를 만들어내며 강력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도 대량으로 내뿜습니다. 원자력 발전은 어떻습니까? 원자력 발전의 발전단가가 낮다는 것은 너무나 터무니없는 주장이고 저준위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비용을 고려하면 발전 단가를 산정할 수도 없는 것이 바로 원자력 발전입니다. 전세계에 있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양은 약 25만톤이며 생물에게 주는 영향이 사라지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10만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http://www.wired.co.uk/article/into-eternity-nuclear-waste-finland
http://archive.sltrib.com/article.php?id=2351660&itype=CMSID

원자력 발전소는 의료와 연구용도로만 남기고 모두 폐로시켜야 하며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발전하는 방식의 비중을 100%에 가깝도록 높이는 것이 정부와 우리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일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일반 시민들은 스마트 그리드를 확충하고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확대시키는 정책을 적극나서서 지지하고 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식과 관련된 결론을 내리자면 피에스텍은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과 전력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꼭 필요한 디지털 전력량계를 생산하는 회사이므로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정량적인 분석은 오늘 다루지 않겠지만 실적이 나쁘지 않으며 주가는 3개월 사이에 다소 오른 편으로 유지되고 있다. 업계에서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조정을 받을 때 매수하는 것을 고려해 보겠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티에스이 - 반도체 검사장비 2/2

티에스이 - 반도체 검사장비 2/2
http://www.tse21.com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4001327

OLED 검사장비는 티에스이의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LCD 비해 OLED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OLED가 보다 기능적으로 우수한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데 더 적합하기 때문이지요. OLED의 가장 큰 장점은 픽셀 하나 하나가 스스로 발광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LCD에 필요했던 컬러 필터 (Color filter), 액정 (Liquid crystal), 백라이트 유닛 (Back light unit)을 없애고 유연하면서도 얇은 디스플레이 제작이 가능해 집니다.

실제로 OLED가 LCD를 대체해 왔다는 소식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http://www.broadbandtvnews.com/wp-content/uploads/2014/04/140403_curved_lcd_and_oled_tv_display_shipments.png

그리고 많은 매체에서 OLED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http://news.ihsmarkit.com/sites/ihs.newshq.businesswire.com/files/IHS_4K_display_revenues_150422.PNG

https://www.oled-info.com/files/nanomarkets-transparent-display-forecast-2014-2021.jpg

저 또한 OLED가 가까운 미래에 LCD 보다는 훨씬 우월한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제 최종 질문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티에스이는 OLED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티에스이는 과도기에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인가? 아래 그림을 보면 1년 사이에 LED 검사장비에서 OLED 검사장비로 티에스이의 매출 구성이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LCD를 주로 생산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뒤를 이어 중국도 OLED를 생산하기 시작하면 검사장비의 수요도 늘어날테니 중국이 본격적으로 OLED 패널을 생산하기 시작 할 향후 3 - 5년 까지는 OLED 검사장비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 봅니다.

티에스이 - 반도체 검사장비 1/2

티에스이 - 반도체 검사장비 1/2
http://www.tse21.com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4001327

오늘 살펴볼 기업은 티에스이 입니다. 각종 반도체 검사장비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종속회사로는 지엠테스트, 타이거일렉, 우리마이크론, 메가터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보고서를 보면 티에스이가 검사장비 등을 만드는데 필요한 PCB나 interposer 같은 부품을 타이거일렉이나 메가터치가 공급하고 만들어진 검사장비와 수입 검사장비를 추가로 구비하여 지엠테스트가 테스트 서비스를 하고 있군요. 마침 우리마이크론 홈페이지에 이것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 있는데 이 글의 끝에 올리겠습니다. 우선 티에스이의 실적을 살펴 봅시다.


위 그림은 티에스이의 2008년부터 현재까지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그래프를 놓고 본 티에스이의 영업환경은 변수가 많고 실적이 이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추청되는데 반도체 업계 특성상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티에스이의 사업영역 자체가 수주산업의 특성을 띠는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매출 (초록), 매출총이익 (파랑), 영업이익 (노랑)의 10년간 막대그래프를 살펴 봅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다소 크게 오르고 내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영업이익에서 손실을 기록했는데 올해 흑자로 돌아섰네요 이것이 일시적인 개선인지 아니면 앞으로도 이어질 성과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위 그림은 처음에 언급했던 티에스이의 사업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티에스이의 기초 지표

티에스이가 발행한 주식의 총수는 11,077,218주 입니다. 2016년 티에스이는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2016년 실적을 기준으로 삼지는 않겠습니다. 보수적으로 계산해서 올해 반기까지 거둔 수익을 2017년 최종 실적이라 가정하고 기초 지표들을 구해보겠습니다. 2017년 티에스이의 반기 누적 실적은 10,602,697,727원 입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10,602,697,727원
주식수: 11,077,218주
현재 주가: 13,850
EPS: 957
PER: 14.47
DPS: 0 (배당금)
시가배당률: 0%
부채비율: 29.26%
이자보상배율: 5.36

가정을 바탕으로 한 지표이기에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어쨌든 구해진 값들을 보면 PER 자체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5월 말에 주가가 오르기 전이라면 더 매력적인 가격대였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지금도 좀 높아 보이네요. 투자를 해야 한다면 주가가 조정을 받고 앞으로 티에스이가 현재와 같은 실적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2 - 3 개월에 걸쳐서 분할매수하는 것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다만 배당이 없다는 것은 정말 아쉽고 소량이나마 최대주주가 (7,592,309주 중에서 0.23%에 해당하는 약 18,000주) 올해 5개월에 걸쳐서 장내매도했다는 것까지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티에스이의 현금흐름과 종속회사들을 포함한 사업의 전망성을 간단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P.S. 2011년부터 우리나라의 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은 국제회계기준 (IFRS)을 따라 자회사까지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했고 자산 2조원 미만 기업은 2013년부터 실시하였습니다. 이 글의 티에스이 그래프는 2010년부터 종속회사의 실적을 반영한 재무제표 (2012년 12월 사업보고서부터)를 바탕으로 그려졌습니다.

영진약품 - COPD 치료제

영진약품 - COPD 치료제
http://www.yungjin.co.kr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4000059

영진약품은 어제 살펴봤던 오리엔트바이오보다 차라리 나은 회사입니다. 적어도 적자투성이의 회사는 아니며 매출이 확실한 증가추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투자를 한다면 심리적으로는 덜 흔들릴 회사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이런 종류의 제약업체는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매우 멀리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영진약품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COPD 치료제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을 것입니다. 영진약품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33입니다. 이렇게 높은 PER은 COPD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COPD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가 나와서 아픈 사람들을 낫게하고 의료비용을 줄여준다면 그 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 치료제가 성공할 것인지 아닌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신약개발의 성공가능성을 일반투자자들이 정확히 알 방법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개발되는 신약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해당 신약의 개발자들이 가장 잘 알겠지만 말 그대로 여러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잘 알 수도 있을 뿐이며 개발중인 신약이 정말로 성공할지에 대한 여부는 그들도 모릅니다.

개발자들도 100%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신약만을 바라보고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 행위는 굉장히 큰 리스크를 지는 것입니다. 이런 투자 행태는 잊을만 하면 주식시장에 불어닥치는 대외 위기상황에 매우 취약하며 한번 꺾인 주가 추세는 몇 년 혹은 몇 십년 후에나 돌아서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영진약품과 같이 개발되는 신약 몇 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부양된 경우에는 정말 확신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투자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리엔트바이오 - 실험동물과 발모제

오리엔트바이오 - 실험동물과 발모제
http://www.orient.co.kr

저는 오리엔트바이오를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최악의 기업중에 하나로 꼽겠습니다. 새로운 발모제 개발에 희망을 걸고 있는 회사인 것을 아무리 감안하더라도 결코 좋게 볼 수 없는 회사입니다. 발모 효과를 가지는 후보 물질이 최초로 언급된 보고서는 2006년 사업보고서입니다. 이 사업보고서 이후로 햇수로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 올해 초 국내 임상 1상을 끝냈을 뿐입니다.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 내는 것은 기대도 하지 못하고 더 이상 BW, CB 발행 혹은 유상증자를 실시하거나 재무적 투자자를 끌어들이지나 않으면 정말 다행일 것입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투자활동현금흐름, 재무활동현금흐름도 매우 좋지 않으며 당장 내일 망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회사이므로 투자에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익은 단 1원도 내지 못하면서 인도의 무슨 회사 (Hylasco Biotechnology, 힐라스코 바이오테크놀로지) 그리고 미국의 무슨 판매 법인 (SNBL USA SRC Texas)을 인수한다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더욱 충격적일 수 있는 사실은 앞으로 신약을 개발하는데 동물 실험은 일체 하지 않고 Organ on a Chip (장기칩)을 이용해 모든 임상실험이 이뤄질 수도 있는데 이런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니 저는 오리엔트바이오의 미래 전망 또한 매우 어둡다고 예상합니다.

게다가 오리엔트바이오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종속회사 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바이오의 지분율은 24.10%)이 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이 자동차엔진과 트랜스미션 관련 부품이라는 사실은 덤입니다. 앞으로 전기자동차가 도로를 누비는 시대에 오리엔트정공이 설 곳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며 그 손실은 오리엔트정공의 최대주주인 오리엔트바이오가 고스란히 입을 것입니다.


아래는 2006 - 2017년 사업보고서 링크

2006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060629000224
2007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070629000396
2008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080630000274
2009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090629000592
2010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30312000145
2011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30312000179
2012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30312000272
2013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30627000219
2014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50421000357
2015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50629000328
2016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60629000497
2017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629000428

지스마트글로벌 - 스마트글라스

지스마트글로벌 - 스마트글라스
http://www.g-smattglobal.com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810000256

지난 5주 동안 한화케미칼, 동원개발, 화성산업,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을 살펴 보았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 전 보다는 이 5개의 회사에 대한 저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아 기쁘네요. 앞으로는 유망할 것 같은 회사를 아주 간단히 살펴보면서 넘어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회사가 다뤄질지는 모르겠네요. 예전에 다뤘던 회사들을 포함하여 저평가 여부와는 상관없이 볼 것입니다. 예전에 봤던 회사들을 지금의 제가 보면 어떨지 저도 궁금해 집니다. 시작합니다.


오늘 알아볼 회사는 지스마트글로벌 입니다. 지스마트글로벌은 모회사인 지스마트로부터 스마트글라스를 공급받아 이것을 판매하고 시공해주는 업체입니다. 지스마트글로벌의 스마트글라스가 어떤 제품인지는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lXdhYWIs0I

지스마트글로벌은 앞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을 판매하고 설치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전망이 마냥 어두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리스크를 생각해 보자면 이 회사의 매출처가 이 스마트글라스 하나 뿐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회사는 스마트글라스를 설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광고를 받아 그것을 송출하여 얻는 컨텐츠 수익도 늘린다고 하는데 그것이 잘 될지도 의문입니다. 스마트글라스를 설치하는 것은 건물주인 일텐데 그들이 스마트글라스 설치하면서 돈을 지불했는데 이후에 광고를 내보내 얻는 수익까지도 기꺼이 나누려고 할까요? 저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컨텐츠 수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 2016년 0%, 2017년 현재까지 0%를 기록할 정도로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2014년부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이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서 물건은 팔았지만 돈은 아직 제대로 못받고 있어서 매출채권만 쌓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플러스로 어디선가 계속 돈을 빌리고 있으며 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현금흐름지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려주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회사가 지스마트글로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잘못되면 흑자도산 할 수도 있는 회사이므로 주의해서 투자하기를 바랍니다. 미래 성장성만을 본다면 투자를 단행해도 적합하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한국자산신탁 - 알고보니 리츠회사? 7/7

한국자산신탁 - 알고보니 리츠회사? 7/7
https://www.kait.com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511003471

우리나라 리츠 시장의 규모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많이 작은 편이라는 기사를 자주 접해왔는데 http://www.sedaily.com/NewsView/1OJNBBHXVI 생각해보니 한국토지신탁이나 한국자산신탁이 하는 일이 리츠 (REITs) 회사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신탁회사들도 리츠의 영역에 포함하여 리츠 시장의 규모를 다시 계산해 봐야 하는것 아닐까요? 위의 기사에서는 우리나라 리츠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냈는데 이는 케이탑리츠 (499억원), 에이리츠 (189억원), 모두투어리츠 (348억원)의 시가총액만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츠는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공모하여 부동산에 관련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고 이를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저는 영속형 리츠를 선호하는데 만일 리츠에 만기가 있다면 보통 3년으로 잡습니다. 앞서 말한 케이탑리츠, 에이리츠, 모두투어리츠는 모두 만기가 존재하지 않는 리츠입니다. 위의 기사는 리츠시장의 규모가 작고 아파트에 열중하는 투자자본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리츠를 더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우리는 이미 훌륭한 리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과 같은 부동산 신탁 회사들입니다.

심지어 한국토지신탁의 영문 이름은 Korea Real Estate Investment & Trust (REIT) 리츠입니다. 한국자산신탁의 영문 이름은 Korea Asset in Trust 이고요. 따라서 저는 우리나라 리츠 회사들의 시가총액은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을 포함하여 2조원 가량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츠회사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처음에 언급한 케이탑리츠나 에이리츠와 같은 영세한 리츠회사 보다는 규모가 있는 한국토지신탁이나 한국자산신탁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한국자산신탁의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 시티

한국자산신탁 - 공매 6/7

한국자산신탁 - 공매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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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는 국가가 나서서 실시하는 경매의 일종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은행, 기업, 혹은 다른 개인에게 진 빚을 기일내에 갚지 못하면 채무자는 담보로 잡혀있는 토지나 건물을 채권자에게 공매를 거쳐서 내놓게 됩니다. 한국자산신탁은 이렇게 담보로 제공된 부동산을 공매해주며 매출을 올리기도 하는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 1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법원 경매를 통해서도 담보물건을 접할 수 있는데 한국자산신탁과 같은 부동산신탁회사들을 통해 공매에 참여하는 이점이 따로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부동산신탁회사를 통해 이뤄지는 공매는 진행되는 속도가 법원의 경매보다 훨씬 더 빠르며 1차 공매에서 유찰된 물건은 2차 입찰 전에 최저가격에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09-3 코스모프라자 전경

696 진행중, 통영 무전동 수아지오아파트 근린생활시설 4개호수, 신탁부동산 공매 2017-08-07
695 진행중,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하우젠빌 근린생활시설 7개호수, 2017-07-24
694 진행중, 서울시 중구 충무로2가 65-9 외 7필지, 2017-06-26
693 진행중, 강원도 춘천시 서면 신매리 1-1 외 14필지, 2017-06-09
692 유찰, 경기도 성남시 구미동 159번지 외 9필지 상가 4개호실, 2017-06-07
691 유찰,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산110 외 토지, 2017-06-05
690 유찰,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산118 외 토지, 2017-06-05
689 진행중,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토지 및 건물, 2017-06-02
688 진행중,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09-3 코스모프라자 제202호, 제404호, 2017-06-01
687 유찰,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503-1외 제달관동 및 제은하관동 3개호실, 2017-06-01
686 진행중,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서광미르프라자 3층 301호 외 15개호실, 2017-06-01
685 유찰,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도화리 183-12외 2필지 및 건물, 2017-05-31
684 낙찰,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2가 66-1외 상가 16개호실 및 토지, 2017-05-31
683 유찰, 충북 청주시 북문로2가 78-10번지 아트에비뉴198 상가 5개호수, 2017-05-31
682 낙찰, 경북 구미시 인의동 522,554-1, 2017-05-10
681 낙찰,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 판매시설 25개호수, 2017-04-28
680 진행중,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토지 및 미완성건축물, 2017-04-24
679 진행중, 경북 상주시 무양동 291 토지 및 지상건물 180개호실, 2017-04-05
678 진행중, 대전광역시 유성구 탑립동 850 위 공장용지 및 공장, 기계기구, 2017-04-04
677 낙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943번지 오피스텔 및 근린상가, 2017-04-04
676 유찰, 충북 청주시 북문로2가 78-10번지 아트에비뉴198 상가 6개호수, 2017-03-15
675 진행중,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SK리더뷰 내 상가 6개호수, 2017-03-14
674 낙찰, 경상북도 김천시 지좌동 498-7번지외 15필지] 신탁부동산공매 2017-03-07
673 낙찰,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269 108동 903호 외 2개호수, 2017-03-06
672 진행중,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569 외 토지 8필지, 2017-02-27
671 유찰, 제주도 서귀포시 디아일랜드마리나호텔 객실 44개 및 상가 3개 호실, 2017-02-24
670 낙찰,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화동 1-14 토지 및 건물, 2017-02-15
669 진행중, 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동 599-5 탑피온빌딩 3층, 2층, 2017-02-03
668 낙찰,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 74-3, 74-12 토지 및 건물, 2017-02-03
667 진행중, 경상북도 김천시 덕곡동 산63-1번지 외 10필지, 2017-01-31
666 진행중,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2가 하이해리엇 5개호수, 2017-01-18
665 낙찰, 평창 대관령면 평창스카이테라하우스 419호실(상가3실 포함), 2017-01-11
664 낙찰,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690-33, 2017-01-09
663 진행중, 충남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 16-6외 23필지, 2017-01-06

2017년 새로 올라온 공매 정보가 위와 같습니다. 한국자산신탁의 매출에서 최대 10% 정도까지 담당하는 공매이므로 한국자산신탁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는 지켜보면 좋을 것 같네요. 총 34개 공매물건의 정보를 어느 지역에 몇개 이런 식으로 정량적으로 분석하지는 않겠지만 쭉 훑어보면 전국에 걸쳐서 분포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특별 교훈은 금전적인 빚은 잘 갚고 살자 입니다. 아니면 저렇게 내가 가진 부동산이 채무자에게 헐값에 넘어가니 말이죠.

한국자산신탁 - 부동산 대책 5/7

한국자산신탁 - 부동산 대책 5/7
https://www.kait.com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70511003471

주식 시장은 한국자산신탁도 8.2 부동산 대책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저는 한국토지신탁이 분양중인 아파트들이 62개 단지 중 61개가 규제지역 외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영향을 미미하게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었는데 한국자산신탁의 경우에는 어떨지 봅시다. 한국자산신탁도 토지신탁의 비중이 월등하게 높고 토지신탁으로 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지어 수익을 내는 것으로 보이니 현재 분양중인 아파트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보겠습니다.


8.2 부동산 대책

조정대상지역: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 부산 (해운대, 연제, 동래, 수영, 남, 기장, 부산진)
투기과열지역: 서울 (구로, 금천, 동작, 관악, 은평, 서대문, 종로, 중, 성북, 강북, 도봉, 중랑, 동대문, 광진), 과천시
투기지역: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영등포, 강서), 세종시


한국자산신탁 분양물건 페이지의 첫번째 목차만 봤습니다.

경남 사천 사천KCC스위첸 (2020 입주 예정)
경기도 고양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 시티 (2021)
제주 서귀포 일성 트루엘 (2019)
경기도 오산 원동 르마레시티 (2020)
경남 진주 신진주역세권 더퍼스트웰가시티 (2019)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에토스오피스텔 (2019)
대구 수성 수성 헤센 더테라스 (2020)
경남 양산 양산 유탑 유블레스 하늘리에 (2019)
경기도 고양 e편한세상 시티 삼송 3차 (2019)

9개 중에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는 경기도 고양시에 들어서는 분양물건 두개가 보입니다. 나머지 7개는 8.2 부동산 대책에서 언급되지 않은 지역에 위치하므로 이들에 대한 수요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은 경남 진주 신진주역세권 더퍼스트웰가시티

한국자산신탁 - 토지신탁 4/7

한국자산신탁 - 토지신탁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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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신탁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서 이뤄집니다.

1. 상담 및 신탁의뢰: 토지신탁신청서, 토지나 건물 등기부등본, 위치도 및 기타참고도면, 토지대장 및 건축물 관리대장등본, 지적도가 첨부된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가지고 한국자산신탁과 상담을 합니다.

2. 기본조사: 권리 및 법령관계조사, 현지조사 및 시장소자, 기타 기초자료조사

3. 사업제안서 작성 및 협의: 사업타당성 검토 및 최유효 활용방안 수립, 건축 및 자금계획, 분양 임대계획

4. 사업약정 체결: 신탁목적 및 신탁재산 확정, 설계감리, 시공자 지정에 관한 사항, 건축공사 도급계약에 관한 사항, 자금조달 및 차입조건에 관한 사항, 신탁재산의 관리운용에 관한 사항을 세부적으로 명시합니다.

5. 실시계획 작성 및 협의: 사업계획 조정 및 확정, 기본설계

6. 신탁계약체결 및 신탁등기: 소유권이전 및 신탁등기, 수익권증서 작성 교부

7. 설계 및 시공: 설계 및 인허가, 시공사 선정 및 공사도급 계약, 공사착공, 소요자금 차입, 분양 및 임대

8. 건물준공: 준공검사 및 공사비 지급, 소유권 보존 및 신탁등기, 화재보험 부보

9. 관리운용: 임대 또는 분양처분, 차입금 상환, 계산기간별 수지계산 및 수익금 교부

10. 신탁종료: 사업종료 최종계산서 작성, 신탁등기 말소 및 소유권 이전

절차가 많고 복잡해 보이는데 신탁회사를 거치지 않으면 부동산 개발이 더 복잡해지고 시장조사의 어려움도 예상하는 사람들은 신탁의뢰를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이런 절차를 거쳐서 나온 결과물을 한번 볼까요?

사천KCC스위첸 (경상남도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2020 입주 예정)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한국자산신탁의 주가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토지신탁을 주된 매출원으로 삼고 있는 한국자산신탁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풍선효과가 나타나서 이렇게 규제지역 밖에 있는 아파트의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는데 긴 시간을 가지고 살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