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14, 2017

MH에탄올 - 주정 사업

MH에탄올 - 주정 사업

그래프 왼쪽 아래부분에 빨간색 숫자를 크게 달아놓았으니 그것을 보면 각 설명에 해당하는 그림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MH에탄올은 발효 주정 (에탄올의 어려운 한자어)을 만듭니다. 전분 (쌀, 보리, 고구마, 타피오카 등)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85 - 95% 농도의 에탄올을 발효 주정이라 부르고 식용으로 주로 쓰입니다. 석유나 석탄으로부터 얻은 에틸렌에서 에탄올을 만들수도 있는데 이는 합성 주정이라 부르고 공업용으로 쓰입니다.


1. 영업이익률 (파란색 선)과 순이익률 (노란색 선)을 보면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최근 2 - 3년 정도의 실적은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2. 발행주식의 총 수는 현재 7,378,526주 입니다. 주식 소각을 통해 70만주로 줄인 후 2005년 1:10 주식 분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무보증분리형사모신주인수권부사채로 11억원을 조달하여 378,526주가 늘어났습니다. PER은 주황색 선으로 나타냈으며 2017년 매출,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이 반기 성적의 두 배라고 가정하고 계산하면 2017년 예상 PER은 6.6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파란색 막대는 주가를 나타냅니다.

3. 파란색 막대는 EPS를 나타냅니다. 2017년은 예상 EPS이며 성장성은 없어 보이네요. 배당금 (주황색 막대)은 회사가 어려울 때는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실질시가배당율 (회색 선, 세금 15.4%를 제한 후의 시가배당률)은 약 3.08%입니다.


4. 자본총계 (주황색), 부채총계 (파란색), 부채비율 (회색 선)을 나타내며 현재 부채비율은 19% 정도입니다.

5. 과거에는 벌었던 영업이익으로 겨우 이자만 내곤 했던 때가 있었지만 현재 이자보상배율 (파란색 막대, 5 이하는 너무 낮은 수준)은 현재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수준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유동부채대비 유동자산의 비율 (유동비율, 주황색 선)과 유동부채대비 당좌자산의 비율 (당좌비율, 회색 선)도 각각 233%와 153% 이므로 괜찮습니다.

6. 매출 증가율 (파란색 막대), 영업이익 증가율 (주황색 막대), 순이익 증가율 (회색 막대)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MH에탄올은 경기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외부 충격에 약하고 성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이 단점이나 적자를 보고 있던 해외사업을 정리한 것은 좋습니다. 영어 이니셜에서 알 수 있듯이 MH에탄올의 옛 이름은 무학주정이었고 최동호 대표는 무학 최재호 대표의 동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MH에탄올의 실적이 무학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주정 회사들이 생산한 주정은 대한주정판매가 일괄구매하여 주류 제조 회사, 식품제조 회사, 제약회사 등에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2017-08-21) MH에탄올의 주가가 -9.43% 폭락했었는데 이는 MH에탄올의 최동호 대표가 골프장 용원개발 (대표 최정호) 지분 (1만 1,150주)을 99억 6700만원에 취득하기로 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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